So Blue。                            I Want Some Happiness。
by 지야뉨
─달려!
루루룽♬

항상 즐겁게
달리고 싶은
찌야입니다。

라라라♪

우울한 일도
힘든 일도
모두 잊어버려요。

룰루루♩

건강한게
최고야。


랄랄라♬

잘먹고
잘자고
항상 Happy한 지야♡

카테고리
힘들어 죽겠다..=ㅁ ㅠ


우아아알;마오;ㄻ홍말섬ㅇ;성ㅁ;섬ㅇ라;

나 정말 이러다가 죽을지도 몰라 ㅜㅜ
세상에.. 21일에는 면접붙어서 하루만에 질질질..
22일에는 6시도 못되서 일어나서.. 제대로 씻고 화장도 못하고.. 옷도 후줄근한채로 출근..
23일에도 반복..
24일 내일도 반복..

숨막혀 죽을 거 같아 ..

7시출근에 5시 퇴근.. 하루 10시간을 꼬박 서서 걷고 뛰고 ..
말이 5시 퇴근이지.. 보통 6시를 넘겨야 퇴근할 수 있다..

감기에 몸살.. 거기에 내 다리는 내 다리도 아니고..
그 몸으로 출근..

이러면 안되.. 마음 약해지면 안되..
이마음을 머리로 수십억조번 되뇌여도..
하루에 그것보다 또 수십억조번 곱배로 그만둘까를 생각한다..

가만히 있으면..
퇴근하고 집에 갈때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다른 사람들처럼 일에 익숙하지도 않고..
제대로 알려주는 선임조차도 없고..

병동에 배치된지 3시간도 안되서 혈관라인잡고 IV첫스타트..
이게 말이 되냐?
그리고 5시간도 안되서 정맥으로 혈액 채취..
환장한다..
등에서는 식은땀이 나고.. 시켜놓고 덩그러니 나혼자..
머리는 멍하고 눈앞은 깜깜하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지만..
그냥 나 죽기 싫어서 찔러댔다..

두번다 한번에 성공해서.. 그나마 그 깜깜했던 앞은 보였지만..

아무리 학생때 실습을 했다고 해도..
선임자도 한명 안붙여주고.. 출근한지 3시간만에 스타트 하라고 하는..
그래놓고 실패하면 또 잔소리나 듣겠지..
만약에 두번, 세번 .. 내가 다시 놨다면..
난 아마 혀깨물고 죽었을꺼다..

처음 주사를 놀때 실패하면 자신에게 오는 좌절감이란..
아무리 경력이 50년되었다고 해도..
그때 느끼는 좌절감은.. 내가 지금까지 최고로 잘했던 일이 와르르 무너지는 심정일것이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모르는 신참이.. 졸졸졸 따라다니고..
말도 못하고..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뭐가 뭔지도 모르고..
진짜.. 죽고싶더라..

첫날엔 끝나자마자.. 달려나가서.. 퉁퉁 불어터지고 깨진발톱다리로 40여분이나 걸리는 집을..
엉엉 울면서 걸어왔다..

집에 도착해서 쓰러져 자고.. 엄마가 다리 주물러 주고..
아빠가 허리 만져주시고..
다리가 너무 아파서.. 너무너무 아파서..
타이레놀 ER 2T 먹고..

제일 힘든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라는 것에서 오는 좌절감이다..
아무것도 할 수도.. 해보지도 못하고..
모르는 걸 시작한다는 두려움..

하루하루 미칠꺼 같아.. ^^

그래.. 2년만 참자..
아니 1년만 참자..
아니 9월달에 B병원에 들어갈수 있다니깐 그때까지만 좀 참자..
아니 4월달에 K병원에 들어갈수 있다니깐 그때까지만 좀 참자..
아니.. 한달은 버틸수 있을까?
아니.. 내일은 내가 출근해서 일할 수 있을까..?
아니.. 당장.. 오늘이라도 때려칠까..

미친듯이 터져버릴듯한 내 머리는 빙빙돌고..
눈앞은 깜깜하고..
손은 차갑고.. 다리는 찢겨 떨어져 나갈거 같다..


나는.. 분명 좋은 간호사는 될 수 없을 거 같다..
그럴까.. 그럴거  같다..

사실은 이 생각이 난 너무너무나 .... 괴롭다..
 
by 지야뉨 | 2007/03/23 22:39 | ─일상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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